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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의 모험

  이야기가 한 편의 詩다. 여백 속에서 그럼에도 이야기가 담겨있다. 겨울, 먹이, 힘겨움.... 그래서 산 아래 동네에까지..... 詩다운 그림책 <아기 다람쥐의 모험>이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겨우내 추운 하얀 세상 속에서 힘없고 약한 동물들의 겨울나기가 시작된 것이다. 아기 다람쥐는 아직도 산 아래 세상에 대해 너무 모른다. 그래서 겁도 없이 산봉우리 내려와, 바위너설 내려와, 풀 언덕 내려와... 복잡한 마을까지.... 찻길을 유유히 건너는 아기 다람쥐가 너무 위험해보인다. 상점에서 도토리를 찾은 아기 다람쥐. 엄마 아빠 자기것까지 입에 물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풀 언덕을 지나고, 바위너설 지나고, 산봉우리 오르며... 엄마 아빠가 걱정스레 기다린 것도 모르고..... 아기 다람쥐는 그저 해맑게 도토리 3개 입에 물고 엄마 아빠 품 속으로 돌아왔다^^   아마 아기 다람쥐가 엄마 아빠처럼 어른이 되었다면 위험하게 마을로 내려가는 모험을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리기에 호기심에 용기를 내고..... 그리고 무사히 산 속으로. 두고두고 이것은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 같다. 아이가 커 가면서......   "너 어데 갔다 오니" 이 말 속에 아기 다람쥐에 대한 걱정과 아기 다람쥐를 향한 사랑이 녹아 있는 듯... 그래서 더 애틋하고 따뜻하다. 한 겨울에 훈훈함으로^^      

신경림의 따뜻한 시선과 사랑이 만들어낸 동시 그림책!앤서니 브라운 공모전 수상작가 김슬기의 환상적 묘사!신경림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동시 그림책으로, 도토리를 찾아 세상 나들이를 나선 아기 다람쥐의 아름다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람쥐의 눈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도록 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주변 세계에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그림책입니다. 배가 고파 직접 도토리를 찾아 나선 아기 다람쥐. ‘산봉우리와 바위너설을 지나 풀 언덕을 내려오니 저만큼 아파트 마을이 보이네요.’ 우리 아이에게 첫 나들이는 어떤 기분일까요? 이 책은 그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으로 독자를 이끌어 줍니다. 본문 마지막 페이지에는 영문으로 번역한 시가 흰 눈 위에 아기 다람쥐의 발자국처럼 점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기 다람쥐의 발자취를 따라가듯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문 시를 읽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번역대상의 안선재 교수가 시를 영문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