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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책의 사이즈가 작고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또한 평소에 잘못 사용하던 맞춤법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편집과 글이 조금 책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비문법적인 단어을 공식 언어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풀어서 사용하면 좋을 듯하고, 설명이 많이 부족한 부분도 찾아서 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래도 예시가 있고, 흔히 실수하는 맞춤법을 대부분 다루어 주셔서 공부가 잘 되었습니다.

아파서 어떻하니. 감기 빨리 낳아!
내가 감기 낳으면 , 네가 키워 줄 거니?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남자’ 순위에는 항상 ‘쉬운 맞춤법 틀리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지성미가 좔좔 흐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얘기를 ‘예기’라고, 원래를 ‘월래’라고, 나의 마음을 ‘나에 마음’이라고 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여자들의 이 작은 바람은 단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대체 왜, 쓴 너는 멀쩡한데 왜 보는 나는 이토록 부끄러운가. 걱정해 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덕분에 내가 낳은 감기들은 어느 하늘 아래 살고 있을까….

최소한의 맞춤법조차 어긋난 문장으로는 상대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이 책은 자신이 뭘 틀리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맞알못’(맞춤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상대방의 틀린 맞춤법 때문에 울화통이 터져도 막상 설명할 방법을 찾지 못했던 독자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쯤 되고 보니 비단 남자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로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여자 사람은 물론 오빠 말고 남동생, 남자 사람 친구도 환영합니다.

이메일, 기획서, 각종 공문에서부터 자신의 생각과 성향을 드러내는 SNS, 카카오톡 같은 짧은 글을 쓸 때조차 몇 번을 망설이게 되는 문장들이 있다. 부장님께는 ‘결제’를 올려야 하나, 결재를 올려야 하나? 어제 술을 많이 마셨다는 친구와의 카톡에 술 좀 작작 ‘쳐먹으라고’ 써야 하나, 처먹으라고 써야 하나? 페이스북에 나는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부끄럽다고 해야 하나, 국민으로서 부끄럽다고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은 계절이다.

들어가는 글
STEP 1 이거 모르면 죽자
01 굳이와 구지
02 원래와 월래
03 할게와 할께
04 결제와 결재
05 낫다와 낳다
06 어차피와 어짜피
07 부라리다와 불알이다
08 얘기와 예기
09 연애와 연예
10 대다와 되다
11 러와 로
12 왜와 외
13 왠지와 웬지

STEP 2 살다 보면 틀릴 수도 있지
14 안과 않
15 있음과 있슴
16 사귀어와 사겨
17 던과 든
18 이틀과 2틀
19 며칠과 몇일
20 어이와 어의
21 무난과 문안
22 줘와 죠
23 세뇌와 쇠뇌
24 에와 의

STEP 3 이건 나도 좀 헷갈려
25 봬요와 뵈요
26 고요와 구요
27 예요와 이에요
28 데와 대
29 시월과 십월
30 다르다와 틀리다
31 오랜만과 오랫만
32 금세와 금새
33 역할과 역활
34 치르다와 치루다
35 ㅆ과 ㅅ

STEP 4 맞춤법 천재가 된 오빠
36 민얼굴과 맨얼굴
37 얼마큼과 얼만큼
38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39 너머와 넘어
40 햇수와 횟수
41 드러내다와 들어내다
42 늘이다와 늘리다
43 처먹다와 쳐먹다
44 어떻게와 어떡해
45 맞추다와 맞히다
46 싸이다와 쌓이다

STEP 5 뇌섹남으로 가는 길
47 예쁘다와 이쁘다
48 가엽다와 가엾다
49 로서와 로써
50 ㅁ과 ㄻ
51 이따가와 있다가
52 이와 히
53 설렘과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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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띄다와 띠다와 떼다
우리가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 360개
틀린 곳 찾기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