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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씨앗 가게


미야니시 다쓰야의 신기한 시리즈.. 3권이 다인줄은 모르겠지만 신기한 우산과 사탕도 있어요. 3권다 연달아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어떤 씨앗이 좋았는지 이야기도 해보고 또 새로운 씨앗도 상상해보는 독후 활동도 해보면 좋아요. 나머지 시리즈도 마찬가지이고요. 미야니시 다쓰야의 작품은 감동을 주는 작품도 많지만 이렇게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작품도 많은 것 같네요.
씨앗을 심고 주문을 외우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미야니시 다쓰야의 유머 가득한 그림책

생명을 품고 있는 씨앗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작디작은 씨앗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어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적 같아 보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씨앗 중에서도 특별히 신기한 씨앗이 있습니다. 바로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너구리 아저씨의 신기한 씨앗입니다. 이 책은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재치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낯익은 캐릭터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꼬마 돼지가 너구리 아저씨의 신기한 씨앗 가게를 발견합니다. 호기심 많은 꼬마 돼지가 신기한 씨앗에 대해 묻자 너구리 아저씨는 친절하게도 한번 심어 보라며 씨앗 하나를 건네줍니다. 하얗고 차가운 씨앗을 꼬마 돼지가 땅속에 심자마자 너구리 아저씨가 이상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눈 깜짝할 새에 씨앗을 심은 자리에서 나무가 쑥쑥 자라나 씨앗처럼 하얗고 차가운 열매를 주렁주렁 맺습니다. 바로 흰 눈사람이었지요. 눈이 휘둥그레진 꼬마 돼지에게 너구리 아저씨는 색과 모양이 제각각인 다른 씨앗들을 차례차례 소개합니다. 고리 모양 씨앗, 알록달록 둥실둥실한 씨앗, 구멍 숭숭 뚫린 씨앗, 커다랗고 울퉁불퉁한 씨앗…. 어느 것 하나 놀랍고 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었어요. 꼬마 돼지는 저마다 다른 열매를 맺는 가지각색의 씨앗들을 선물 받고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그때 배고픈 늑대가 나타나 군침을 흘리며 꼬마 돼지를 뒤쫓습니다. 황급히 달아나는 꼬마 돼지를 너구리 아저씨의 신기한 씨앗들이 저마다 다른 열매를 맺어 돕습니다. 꼬마 돼지는 과연 늑대에게서 끝까지 무사히 달아날 수 있을까요? 씨앗들은 제각각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까요? 서로 다른 갖가지 씨앗 가운데 돼지가 가장 좋아하는 씨앗은 무엇일까요? 신기한 씨앗을 따라 차례차례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