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내내 무척 흥미로웠다. 특히, 엔트로피에 대한 개념을 정립시킨 섀넌에 대한 내용과 모니시 파브라이의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에서 알게된 캘리공식에 대한 내용이 무척 재밌었다. 섀넌이 투자와 이렇게까지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을 줄은 몰랐다. 섀넌이 실험한 내용을 실제로 프로그래밍으로 돌려보았더니 정말 정액분할 매수 기법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몇가지 중요한 전제들이 깔려있어야했다. 무조건 다음 상태가 2배가 되거나 1/2이 되어야하고, 확률적으로 따지면, 결국 초기상태로 돌아와야한다. 현실적으로 다음상태가 2배가 되거나 1/2이 되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진동폭이 훨씬 좁기때문에, 수익도 실험결과처럼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나 정액분할매수 기법은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앗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빨리, 가장 많은 돈을, 파산위험 없이, 합법적으로 벌 수 있는, 주식시장과 카지노와 경마장에서 실제로 증명된, 아주 간단한 한 가지 공식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공식은 20세기 최고의 수학자이자 정보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섀넌으로부터 시작되고, 벨연구소의 요절한 천재 물리학자 존 켈리에 의해 정립되고, MIT 수학교수 출신으로 20년간 월스트리트 최고의 수익률과 가장 낮은 수익 변동률을 기록했던 헤지펀드 매니저 에드 소프에 의해 증명되었다.
이 책은 이 공식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 공식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이 공식을 두고 벌어진 논쟁과, 이 공식이 증권시장과 카지노와 경마장에서 거둔 상상을 초월한 성공과, 이 공식을 두고 벌어진 마피아, 학자, 펀드 매니저, 정치가들 사이의 전쟁담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 세계 최대의 미디어재벌 타임워너의 실제 오너가 조직 범죄단의 후예였다는 따윈 이 책의 본론에 비하면 그저 지나가는 시시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옮긴이 서문
프롤로그 | 통신서비스
제1부 엔트로피
클로드 섀넌 | 프로젝트 X | 임마누엘 킴멜 | 에드워드 소프 | 장난감 방 | 룰렛 | 도박가의 파산 | 무작위성, 무질서, 불확실성 | 악대 차 | 존 켈리 주니어 | 사설통신 | 마이너스 부호
제2부 블랙잭
진주목걸이 | 리노 | 행운의 원판 | 18달러짜리 매춘부보다 더 큰 골칫거리 | 켈리 기준의 실체 | 라스베이거스 | 역사상 최초의 확실한 승자 | 세컨드 딜링 도티 | 2인승 자전거
제3부 차익거래
폴 새뮤얼슨 | 랜덤워크 코자 노스트라 | 지금은 주식을 살 때가 아니야 | 기업공개 | 믿는 만큼 걸어라 | 시장을 이겨라 | 제임스 리건 | 리조트인터내셔널 | 마이클 밀켄 | 로버트 C. 머턴 | 인간 대 기계 | 투자매니저가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는 이유 | 적대자 명단 | 과부와 고아
제4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내기
다니엘 베르누이 | 주사위를 피하라는 자연의 충고 | 헨리 라타네 | 마코위츠의 함정 | 섀넌의 도깨비 | 불화 | 핀볼 기계 | 여기는 자유 나라 | 켈리네 따라잡기 | 거래 기간은 길지만 | 모든 도박가는 비슷하다 | 이상한 정장 차람의 도박예상꾼 | 나의 낯선 사촌
제5부 리코
이반 보에스키 | 루돌프 줄리아니 | 불을 뿜는 톰슨 기관총 | 주차장 | 속물들의 세계로 들어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최후통첩 | 프린스턴뉴포트파트너스, 1969~1988 | 터미네이터 |
월스트리트에서 ‘쥐새끼’가 아니었던 유일한 남자
제6부 블로잉 업
마틴게일 맨 | 큰 소란 | 느낌이 안 좋아 | 도둑들의 세계 | 굵은 꼬리 분포와 프랑켄슈타인 | 생존 동기 | 영원한 행운 | 삶의 풍부한 정서적 경험
제7부 신호와 잡음
섀넌의 포트폴리오 | 이기적 오랑우탄 | 지표 프로젝트 | 홍콩 신디케이트 | 무한의 어두운 면
감사의 말
참고문헌
이름(사람/회사/기관) 대조표
책이름 대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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