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84)
[대여] 신문물검역소 함복배는 말을 할 이유가 없어 태어날때도 울지 않아 벙어리 소리를 십여년을 들으면서도 말을 하지 않았던 다소 특이한 성정의 소유자로 그의 말문은 아버지의 친구분이 데려온 딸, 연지낭자를 만나서 아버지가 자신의 소개를 하려고 하자 혹여나 나쁜말을 하실까 다급해하며 열리게 됩니다;;; 장성한 함복배는 과거시험에 말석이나마 급제하게 되고 제주도에 차려진 신문물검역소의 소장직을 맡아 제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여러가지 신문물을 본인 자의대로 감정하여 한양에 보고서를 올리는 나날이 계속되지만 어느날 제주에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조연이자 실존인물인 박연의 활약이 대단한 책입니다 신문물을 잘 아는것은 고향의 물건이라는 설정이겠지만 살인사건의 탐정역까지 다방면에 걸쳐서 큰 성과를 보여..
킹은 죽었다 - 엘러리 퀸 컬렉션 엘러리 퀸의 킹은 죽었다 입니다.라이츠빌 마지막 시리즈라서 기대했건만 라이츠빌 시리즈에 넣기엔 애매한 작품이네요.퀸 부자가 어느날 한 섬에 납치, 감금(?)되는데의뢰를 해온 사람은 군수업계의 제왕 킹 벤디고의 동생입니다.제왕이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정식 의뢰를 해오지만군사독재국가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감시받으며 찝찝하게 암살범의 정체를 조사합니다.킹 벤디고의 본명은 카인이고, 동생의 이름은 아벨과 유다.불가능한 범죄가 일어나고 원인을 찾기 위해 그들의 고향인 라이츠빌에 다녀옵니다.그때문에 라이츠빌 시리즈 안에 들어간 듯하지만 정말 잠깐 나오는 라이츠빌...개인적으로 열흘 간의 불가사의 이후로는라이츠빌에 안 오는 게 맞지 않나 싶긴 하지만;어쨌든 라이츠빌 시리즈 좋아했는데 이걸로 끝이라니 아쉬워요.20세..
초등한국사! 진짜 역사수업을 말한다 길고 긴 우리역사많고많은 수업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역사모든 과목을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어느새역사를 우리가 배워온 식으로 가르치면서 죄책감으로 하루하루 마음아파하던 때에많은 교육법과 교육방법 한국사 관련 책을 보면서 수업을 개선해 나가고 있었지만 다소 현실적인 방법과 구체적인 조언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이런 나에게 단비처럼 반가운 책.현실적인 조언과 구체적인 방법들이 유의미한 방법으로 설명되어 있어 아주 좋았다.초등한국사! 진짜 역사수업을 말한다 는 우선 이관구 선생님이 제시하는 역사수업법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중심에 두면서, 보다 확장적인 역할을 하도록 편집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역사 이야기-수업법-문화재 소개를 둬서 역사 이야기를 통해 역사에 보다 쉽게 ..
마녀가 사는 집 # 작가의 다른 작품 화형 법정세 개의 관연속 살인모자수집광 사건황제의 코담뱃갑해골성# 읽고 나서.미신 따위는 믿지 않는다고 해도 이런 일은 항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물론 찝찝 하기도 하고. 책에 많이들 나오는 미스터리 마니아들처럼 귀신이 나오는 집들을 따라다니며 하는 체험들은 물론 궁금하긴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그렇게 까지는 못할 것이다. 펠박사 집 근처에도 마녀가 사는 집 이 있다. 집 창문을 통해서 보일 정도니 매우 가깝다. 분명 마을 사람들끼리 이런저런 가십들이 오고 갔겠지, 그럼 나도 분명 궁금해서 귀를 쫑긋 세웠을 거다. 하지만 집값 문제는 둘째 치고(ㅎㅎ), 찝찝하고 무서워서 이런 곳에 살수 있을지는...램폴처럼 머물려고 왔다가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되었다. 미국에 사는 램폴 ..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honics Key 2 지루한 구성이 아니라 아이가 부담없이 시작하기 좋은 교재구요. 서점에서 몇가지 고민하고 샀는데, 역시 잘 선택한것 같아요.진도를 빠르게 나가지 않으면서 기초를 잡아주는 점이 좋습니다. 파닉스 마무리로 엄마와 정리하는중인데, 지루하게 끌고가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루한 구성이 아니라 아이가 부담없이 시작하기 좋은 교재구요. 서점에서 몇가지 고민하고 샀는데, 역시 잘 선택한것 같아요.진도를 빠르게 나가지 않으면서 기초를 잡아주는 점이 좋습니다. 파닉스 마무리로 엄마와 정리하는중인데, 지루하게 끌고가지 않아서 좋습니다〈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Phonics Key〉는 120만 부 이상 판매된 〈미국교과서 읽는 리딩〉 시리즈의 ‘파닉스’편으로,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 영어 학습자를 위한, 스트레스 없이 Phonics..
금색의 문자술사 02권 금색의 문자술사 02권을 읽었습니다. 2권에서는 수인의 나라를 향해 떠나는 히이로 일행에게 새로운 동료가 합류하게 됩니다. 1권에서 알 수 있었듯이 히이로가 넘어온 세계는 인간, 수인, 마족으로 삼등분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차별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본 것만 믿으며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히이로는 삼국을 돌아다니기에 적합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동료의 합류로 더욱 흥미진진해진 2권, 잘 보겠습니다.용사 소환에 휘말려 일반인 신분으로 이세계에 찾아온 고등학생 오카무라 히이로는 나 홀로 여행 도중 돕게 된 수인족 뮤아, 아놀드와 함께 국경을 향해 가고 있었다.아놀드의 제안으로 레어 식재료를 구하고자 산악 필드를 찾은 일행은 때마침 발견한 온천에서 긴 여행의 여독을 풀기로 했다.혼욕을..
세계를 발칵 뒤집은 판결 31 전작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이런 책을 왜 이제서야 찾은 걸까라는 생각까지 했다. 미국의 법정의 역사는 곧 가치관의 역사였다. 현재까지도 아직도 유효한 역사였다. 이번 책은 미국편에 비해 밀도는 조금 느슨하다. 미국에서 세계로 스케일이 커짐에 따라 디테일은 희생되고, 굳이 넣어야 했을까하는, 혹은 전편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뛰어나다. 좋은 미시 역사서이며, 훌륭한 법지식 책이다. 읽고 나면 무조건 독자들은 생각에 빠지게 될 것.세계는 하나의 무대요, 모든 남녀는 배우일 뿐….그리고 법정은 그 배우들 최고의 연기가 펼쳐지는 장소다!대부분의 역사적 사건들의 종착지는 결국 재판이다. 셰익스피어는 세계는 하나의 무대요, 모든 남녀는 배우일 뿐 이라고 했지만..
비하인드 도어 범죄 오락용 영화가 있듯이... 범죄 오락용 소설이라고 하면 딱 맞을 듯...일단 가독성 뛰어납니다. 한번 읽으면 놓을 수 없습니다. 아쉬운 점은 반전은 없다... 중반까지 고구마 전개... 고구마 100개는 먹은 듯그리고 허무하다. 너무 급하게 결말을 맺어버리는 듯한 아쉬움이 듭니다. 자 무슨 내용인지 살짝 보실까요??여자 주인공 그레이스. 그레이스에게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실질적 양육자인 그녀는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합니다. 남자 주인공 잭.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입니다. 잘 생긴 얼굴, 변호사라는 직업, 섬세하고 배려심이 많은 남자. 말 그대로 완벽합니다. 그레이스는 동생과 함께 자주 가는 공원에 갔습니다. 때 마침 공원에는 밴드가 연주를 하고 있었고, ..
영화, 감독을 말하다 지승호의 책을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꼈는 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깨달았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졌는 데, 상대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너 행복한 건 좋은 데, 내 앞에서 너무 티는 내지마"라고 하는 건 부탁이 아닌가요? (p.25) 그런부탁을 받은 상대는"너야말로 내 앞에서 너무비극의 주인공인것처럼 굴지마"라고 말하지 않을까?자신의 편의 때문에 타인의 감정표현을 조절해달라는 건부탁이 아니라 무례이다. 인터뷰어로서 저자가 김태용, 박진표, 박찬욱, 이송희일, 임상수, 최동훈 감독을 만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11번째 인터뷰집인 이 책은 위의 영화감독들의 가치관과 연출관, 사회관 등을 잘 보여준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말..
믿음의 거장 시리즈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서 나오고, 그 은혜는 그분의 아들을 통하여 나타나며, 모든 사람 안에서 자유하고 모든 사람을 위해서 자유하다." 116쪽 온 세계를 자신의 교구로 삼으려 했던 존 웨슬리의 삶을 꿈꾼다. 믿음을 양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한 알의 모래알만한 나의 믿음, 그것이 부끄러워 선뜻 "나의 종교는 기독교요"라고 말을 하지 못했다. 창대섬유 노귀영 회장은 창세기 12장 말씀을 붙잡고 산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대라는 이름과 본토라는 브랜드 이름이 이 말씀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나에게도 평생 붙잡고 살아갈 말씀이 있는가? 시편, ..